선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7일 고아읍 예강 1리 경로당에서 마을 주민과 시의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주민설명회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적 마을로, 2018년 산동읍 임천리를 시작으로 올해 6호 마을인 고아읍 예강 1리가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치매보듬마을 사업에 대한 설명과 치매 이해 교육이 진행됐으며, 현판 제막 후 박 터트리기, 포토존 운영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선산치매안심센터는 올 3월 운영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듬마을 만들기에 나서 상반기에 △마을입구 인지개선 벽화 조성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주민대상 치매파트너 교육 △치매예방교실 운영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고아 119 안전센터 신규 지정 등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마을 야외 쉼터에 치매보듬공간 조성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준경 선산보건소장은 “치매가 있어도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치매보듬마을이 활성화하고 치매 친화적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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