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김흥국 "좌파 해병 있는 걸 이번에 알았다"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11:08]

김흥국 "좌파 해병 있는 걸 이번에 알았다"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6/28 [11:08]

                        ▲ (사진='김흥국 들이대TV' 캡쳐)  ©

 

27일 방송인 김흥국이 국회 앞에서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거 이번에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예비역 100여 개 단체와 회원들이 참석해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면서 채 상병 사건 특검 반대 집회를 벌였다. 

 

김흥국은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다 보니 전국의 많은 해병대 선후배들이 여기 여의도에 온 것으로 안다"며 "나도 앞장서고 싶지만 생계가 있다. 무대에 서면 좌파에서 매일 공격한다"고 밝혔다.

 

또 김흥국은 "가장 가슴 아픈 게 해병대에 가짜 해병이 있고, 좌파 해병이 있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김흥국은 "죽은 후배 채상병이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해병대 선후배들이 열심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군대로 평생을 살아왔다"며 "어떻게 채상병 사건으로 전국 해병대 가족이 비참하게 생활할 수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해병대 선후배들은 해병대를 우습게 보고 막말하는 정치인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며 "더는 들이대면 안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이전부터 본인의 정치 성향이 '보수 우파'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왔다. 지난 4일 국민의힘으로부터 총선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받을 때도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끝나고 다 제자리로 복귀가 되는데 우파 연예인들은 아직도 복귀가 안 되고 있다"며 "전국에 많은 보수우파 연예인들이 숨어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을 위해 다 마음 편히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이 같은 김흥국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군인을 왜 좌우로 나누냐 등의 비판을 가하는 한편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 내며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