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젯밤부터 350여 개의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그중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낙하했다.
오물 풍선 낙하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대부분 종이류 쓰레기 등으로 위해 물질은 없었고, 현재는 공중에서 식별되는 것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과 같이 대북 방송을 실시할 지 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이다.
북한은 이전에 5월 28일~29일과 6월 1일~2일, 6월 8일~9일 오전, 6월 9일 밤~10일 오전 총 네 차례의 오물 풍선 살포를 감행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지적하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오물 풍선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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