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추경호 "한석훈 선출안 부결은 이재명식 무한 보복 정치...우원식, 아직 민주당원인 줄 알어"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9/27 [10:58]

추경호 "한석훈 선출안 부결은 이재명식 무한 보복 정치...우원식, 아직 민주당원인 줄 알어"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9/27 [10:58]

▲ 27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

 

27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한 주 우리 국회는 다수 민주당의 횡포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으로 가득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강력히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법사위에서는 이상한 죄목들을 신설해서 검사들이 수사를 못하게 막겠다는 검사 겁박법, 마음에 안 드는 검사들을 인사권으로 손보겠다는 검사 압박법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3일 법사위는 민주당 주도로 법안심사소위에 법왜곡죄(형법개정안)와 검사평가 강화법(검찰청법 개정안) 등을 회부시켰다.

 

이어 그는 운영위에서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헌법 파괴법, 공직자 탄핵소추를 앞두고 사퇴를 못하게 만드는 강제 탄핵법을 추진했다정쟁 목적을 위해 민주당이 국감 증인을 일방적으로 채택하는 일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횡포는 정점에 달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여야가 각각 추천한 인물을 국회 몫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해 놓고 나서는 여당 추천 위원은 부결시키고 민주당 추천 위원만 통과시켰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인권 위원은 3년 전 국회가 여야 합의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위원으로 선출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라며 이번 부결에 동참한 재선 이상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그 당시 찬성 표를 던졌을 것이라면서 그리고 3년이 지나 이번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한선훈 위원에 대해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가 본회의에서 여야 간의 합의를 깨고 부결을 시켰는데, 이는 협상의 속임수를 쓴 것이며 국회 교섭단체 간의 대화와 협상의 기본이라 할 최소한의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진 것이라면서 여야 간의 약속 위반이자 민주당의 사기·반칙 의회 정치 파괴라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총에서는 여당 추천 후보자가 이재명 대표의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는 법치 파괴라는 해괴망측한 말을 내뱉었다는 주장으로 의원들에게 부결 표를 던질 것을 선동했다고 한다면서 결국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에 대한 본인들의 보복성 탄핵을 비판했다는 괘씸죄로 한석훈 위원에게 보복을 가한 것이며 이번 사태는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이재명 식의 무한 보복의 정치이자 이재명 대표를 향한 민주당의 무한 충성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선 아직도 본인이 민주당 당원인 줄 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한석훈 선출안의 제안자는 공식적으로 국회의장이라며 여야가 합의한 선출안을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본회의에서 뒤엎은 것은 민주당이 국회의장의 권위를 능멸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리고는 국회 본회의장을 민주당 의총장처럼 운영하는 행태부터 중단하라며 그래야 비로소 의장의 권위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또 전날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방송4법, 노란봉투법이 재의결되지 않은 것을 두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악법들을 국민의힘이 하나가 되어 단결해서 막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6개 법률의 부결은 민주당의 계속되는 입법 폭주에 대한 준엄한 경고라며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아무리 힘으로 밀어붙여도 민생을 죽이고 나라를 망치는 나쁜 법은 우리 국민의힘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막아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답답했는지 급기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헌법 파괴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언제까지 여야 합의와 협의 없이 민주당 마음대로 일방 처리하는 독주를 계속할 것이냐이제 다수당의 횡포를 중단하고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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